'박세혁 만루포에 멀티홈런' 두산, NC에 연이틀 화력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연이틀 화력을 선보이며 NC를 또 한번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11-2 대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2회초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뒤 닉 에반스가 우중월 3점포를 터뜨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에반스는 전날(14일) 연타석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5호 홈런.

3회초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두산이 8-0으로 달아나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NC는 3회말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2루수 병살타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6회말에는 권희동이 우전 적시타를 쳤지만 도태훈의 포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박세혁은 만루홈런을 터뜨린 것에 그치지 않고 9회초 우월 2점홈런으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양현종이 호투한 KIA가 5-2로 승리, 10승 고지를 선착했다.

[박세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