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보영이 아닌 도봉순을 상상할 수 있을까.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이 15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작품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안민혁(박형식)을 향한 사랑의 힘으로 '진짜 힘'을 되찾은 도봉순(박보영)은 범인 김장현(장미관)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도봉순은 더 이상 과거처럼 되찾은 힘을 부끄러워하며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힘으로 정의를 실현할 방법을 고민했고, 연인은 안민혁은 '이 엄청난 여자친구'를 응원했다.
JTBC에 있어서 '힘쎈여자 도봉순'은 말 그대로 대박 작품이었다. 배우들은 첫 방송 전 시청률 공약 수치로 3%를 제시했지만, 이는 첫 회가 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 번에 달성됐다. 이후 하늘 모르고 상승한 시청률은 JTBC와 종합편성채널의 사상 최고 성적인 9.668%까지 치솟았다.
'힘쎈여자 도봉순' 대성공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믿고 보는 배우' 박보영이다. 박보영은 타이틀롤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운 멜로부터, 도봉순의 과장된 액션, 그리고 애절한 감정 연기까지 폭 넓은 연기 소화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기에 '힘 센 여자'라는 도봉순 캐릭터의 특성이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던 것도 그를 연기한 배우가 박보영이기 때문이었다. 작고 귀여운 외형의 박보영이기에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힘은 더욱 반전으로 다가왔다. 또 봉순이가 우리 사회의 갑(甲)들을 상대로 날리는 한 방이 시원한 대리만족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이유도 그녀가 근육질의 파이터가 아닌 평범한 소녀였기 때문이다.
박보영으로 활약으로, 그리고 박보영이 연기했기 때문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은 매력적이고, 또 이색적인 한국형 히어로의 탄생을 즐겁게 시청할 수 있었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