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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스타들의 SNS는 노란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전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던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다. 어느덧 3년의 시간이 흘러 세월호 참사는 3주기를 맞았다. 스타들은 SNS를 통해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은 노란 리본을 올려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먼저 가수 솔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헤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묵념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솔비는 "3년 전 그날의 충격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삶과 생각들을 바꾼 듯 합니다. 그래서 그 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기에 매년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라며 세월호는 정치적 도구가 아닙니다. 상처를 표현하고 고통을 기록하는 것 우리 모두의 상처이고, 아픔의 기록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파란하늘 뭉게구름처럼 하늘에서 환하게 웃고 있을 그들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희망이라 믿어 봅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 하고 있는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 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가수 이승환은 트위터에서 "3년이란 지난한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조위를 세금도둑이라고 했던 어떤 이는 얼마 전 또다시 국회의원이 되었고 세월호 책임 당사자들은 줄줄이 승진되었습니다. 해수부의 의혹투성이 행태들은 또 어떻습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분노와 먹먹함으로 매일 아침을 맞습니다. 머지 않은 훗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기꺼이 온전한 그리움으로 그분들의 넋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배우 윤균상은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하고 "아프다고 외면하지 않길. 아프다고 잊지 않길"이라고 전했다. 윤현민도 "잊지 않을게요. 꼭"이라고 말했다.
가수 바다는 "우리 모두가 기억할 바다 위에 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할게요. 사랑합니다"라며 노란 배가 두 손 위에 올려진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이시영은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잊지 않을게. 세월이 지나도 그 세월만은 잊지 않도록. remember0416"이라고 적었다. 가수 윤종신도 "잊지 않기"라며 노란 리본이 그려진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밖에 배우 정우성, 이광수, 고경표, 공승연, 가수 이석훈, 정용화, 딘딘, 등이 자신의 SNS에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하며 세월호 참사 3주년의 아픔을 나눴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의 사망·실종자를 냈다.
[사진 = 솔비, 정우성, 윤종신, 이석훈, 바다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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