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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겸 모델 구지성이 국제 도그쇼에서 3위를 차지했다.
18일 구지성의 소속사 뉴에이블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적인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FCI 월드 챌린지(FCI World Challenge)'에서 구지성이 전체 3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FCI 월드 챌린지'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세계애견연맹(FCI)이 주최하는 국제 도그쇼로, 2007년부터 전문적인 대회를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으며, 매년 각국의 도그쇼에서 엄격한 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단 1마리의 견에게만 출진 자격이 부여되는 영예로운 대전이다. 이 중 참가한 각 나라별 1위 견들 중에서도 가장 건강한 견을 선발하며 전세계 애견인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FCI 주최로 지난 3월 영국 버밍엄에서 '제 10회 유카누바 월드 챌린지(Eukanuba World Challenge)'가 개최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출전한 배우 구지성의 반려견 불독 '다이스'(수컷·풀네임 MAJOR LEAGUE POP-A-TOP ROLL OF THE DICE)가 전세계 최종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대회는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과 미국 등지에 생중계 되었으며, 구지성은 커다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불독 다이스와 함께 수상대에 올라 세계 각국에 대한민국의 위상과 건강한 애견 문화를 알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지성은 "한국의 애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한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선물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애견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식(食)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낮추는 동시에 우리나라에도 유기견과 교배견 등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본질적인 해결방법으로의 접근을 향한 건강한 반려견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도그쇼인 'FCI 월드 챌린지'는 개의 기본 개체(골격, 체형, 근육, 모질, 모색, 치열 교합), 보행, 혈통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최종 우승견을 선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전체 3위의 영예를 안게 된 구지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건강한 애견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지성. 사진 = 뉴에이블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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