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보안관'에서 코믹 캐릭터의 향연이 펼쳐진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8일 '보안관'의 기장 FC 열전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이성민부터 조진웅, 김성균, 배정남까지 극 중 출연진의 각양각색 매력이 담겨 있다.
비장한 표정으로 걸어오는 이들의 모습은 첫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온라인 축구 게임 FIFA를 연상케 하는 프로필은 각 캐릭터들의 성향을 단번에 파악하게 만든다.
기장 FC의 메시 대호(이성민)는 동네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며, 오지랖을 부리고 동네 대소사를 챙기는 등 보안관으로서의 맹활약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자율방범대 멤버들을 거느리고, 외제차 앞에서 귀여운 표정의 셀카를 찍는 등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기장 FC의 호날두 종진(조진웅)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로, 못하는 것 없이 다 잘하는 엄친아 스타일을 자랑한다.
서글서글하고 다정다감한 종진으로 분한 조진웅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만나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사건의 주체에 서 있는 종진을 위해 김형주 감독과 끊임없는 논의를 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기장 FC의 루니 덕만 역의 김성균의 매력도 눈을 뗄 수 없다. 덕만은 보안관 대호의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로, 매형에게 끌려 다니며, 똑똑하지는 않지만 그에게 힘이 되어준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에 이어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를 지키는 기장 FC 멤버들의 매력도 놓칠 수 없다.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한 매력을 자랑하는 큰형님 용환(김종수)을 비롯, 계산 빠르고, 일 벌어지면 사람들 챙기는 행동대장 선철(조우진), 험악하고 덩치 큰 비주얼과는 달리 순박한 순水 강곤(임현성), 동네에 하나쯤 있을 법한, 입만 열면 모든 게 다 깨는 헐랭이 마스코트 춘모(배정남)까지. 각자 자신만의 매력으로 무장한 코믹 캐릭터들의 향연을 기대해도 좋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다음달 3일 개봉 예정.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