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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를 호령한 후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에릭 테임즈의 상승세가 매섭다. 5경기 연속 홈런이다.
테임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테임즈는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390이었던 타율은 .405로 상승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시카고 선발투수 존 랙키의 2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테임즈는 이어 나온 라이언 브론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2번째 타석에서는 대포까지 쏘아 올렸다. 밀워키가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랙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16m 나왔으며, 테임즈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5회초 1사 상황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 등판한 마이크 몽고메리에게서 풀카운트 승부서 우전안타를 터뜨린 것. 테임즈는 이후 나온 브론의 2루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추가했다.
다만, 사이클링히트까지 3루타만 남겨둔 테임즈에겐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9회초 2사 3루서 1번타자 조나단 빌라르가 포수 땅볼에 그쳐 대기타석에 있던 테임즈 역시 물러났다.
한편, 밀워키는 접전 끝에 6-3으로 승, 2연승을 내달렸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신시내티 레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이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테임즈가 3회초 터뜨린 홈런이 결승타가 됐고, 브론도 1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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