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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맨투맨'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 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배우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이창민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릴 드라마다. 미스터리 경호원 김설우 역은 박해진이, 한류스타 여운광 역은 박성웅이 맡았다.
'맨투맨'을 설명하는 하나의 단어는 '화려함'이다. 2016년 최대 화제작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와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이창민 PD, 배우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등 초호화 구성으로 사전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대작이기 때문. 지난해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150명의 팀이 3주 간의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등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도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우선 김원석 작가는 "'태양의 후예' 이후 부담이 컸다. 그래서 얼른 차기작을 재밌는 작품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캐릭터가 중요한 드라마인데 박해진을 비롯한 배우들이 잘 살려줘서 대본을 쓰는 것이 즐거웠다"고 얘기했다.
이창민 PD도 "코믹과 멜로라는 요소에 첩보라는 포장지를 씌운 작품이다. 편안하게 보면 재밌는 작품일 것"이라는 말로 '맨투맨'을 설명했다.
주연을 맡은 박해진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해진은 출연이유를 묻는 질문에 "'맨투맨'이란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김원석 작가의 대본을 받아보고 굉장히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졌다. 첩보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는 의도가 잘 살아난 것 같다. 최근 사전제작 드라마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해진과 매력적인 브로맨스를 이루게 된 박성웅은 "보기에는 경호원처럼 생겼는데 한류스타 역을 맡은 박성웅이다"는 너스레로 입을 열었다. 그는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마음속에는 따뜻함이 있는 캐릭터다. 처음 도전해보는 캐릭터라 기대가 된다"며 시청자를 향해서도 "시청자 분들은 편하게 보면 된다. 첩보물이라고 해서 무거운 작품은 아니다. 코믹함도 있고, 애정도 있고, 짠한 부분도 있는 작품이다. 편하게 봐 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대성공을 거둔 동시간대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도 언급됐다. 이창민 PD는 "'힘쎈여자 도봉순'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며 "그런데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 시간대에 드라마가 한다는 것을 알려준 작품이기에 우리 드라마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이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봉순'과는 다른 색깔의 드라마이니 시청자들이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성웅은 시청률 공약 수치로 10%를 제시했다. 그는 "10%가 나오면 박해진이 좋은 활동을 많이 하니까 함께 자원봉사를 하겠다. 그리고 그 뒤에 박해진의 집에서 파티를 열겠다"고 말했다.
'맨투맨'은 오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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