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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테임즈 열풍’이 불고 있다. 연일 홈런을 터뜨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해 다양한 언론사에서 에릭 테임즈(밀워키)와 관련된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테임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타율을 .405로 끌어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테임즈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테임즈가 3회초 쏘아 올린 솔로홈런은 결승타로 장식됐다. 또한 개인 통산 첫 1경기 3안타를 몰아쳤고, 5경기 연속 홈런 행진도 이어갔다. 이는 밀워키 구단 역사상 1997년 제로미 버니츠에 이어 2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오는 19일 컵스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면, 테임즈는 밀워키 역사상 처음으로 6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테임즈의 적응력에 ‘ESPN’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SPN’ 기자 데이비드 쇤필드는 이날 “테임즈는 계속해서 장타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테임즈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쇤필드는 “테임즈는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을 천재로 만들었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겐 당혹감을 안겼다. 테임즈는 시즌 첫 2주 동안 기분 좋은 스토리를 써내려갔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체결한 계약 내용에 따르면, 테임즈의 3년 보장금액은 1,600만 달러(약 188억원)다. 아직 표본이 적지만, 적어도 시즌 초반의 활약상만 봤을 때 테임즈는 몸값 이상의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쇤필드는 테임즈를 영입한 스턴스 단장의 안목을 두고 ‘천재’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쇤필드는 이어 “테임즈를 두고 ‘Real or not?’이라 질문할 수도 있는데, 나는 진짜라고 믿는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3시즌 동안 124홈런을 터뜨렸고, 팬들은 그를 ‘신(God)’이라고 불렀다. 밀워키는 3년 계약을 통해 테임즈를 영입했고, 오늘과 같은 변화를 누릴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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