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상대 좌완, 상황을 보고 투입하겠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에 대해 언급했다.
박한이는 지난 10월 시즌이 끝나자마자 오른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다. 회복 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재활훈련에 돌입, 경산 볼파크서 개인훈련에 매진하며 이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복귀는 당초 예정보다 빨랐다. 박한이는 장필준, 앤서니 레나도, 김상수 등 여러 부상 자원 중에서 두 번째로 빨리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시즌 초 타선 침묵으로 매 경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박한이의 합류로 인해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 감독은 “박한이가 예상보다 정말 일찍 돌아왔다. 역시 베테랑은 베테랑이다. 퓨쳐스리그서 좌익수로도 몇 경기를 소화했으니 잘 해줄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일단 벤치서 대기한다. 상대가 좌완이다 보니 이후 상황을 봐서 투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한이는 지난 7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퓨쳐스리그서 총 7경기를 뛰었다. 성적은 타율 0.321(28타수 9안타), 출루율 0.387, 2타점, 6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선발 좌익수로 김헌곤을 출전시킨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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