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한 경기를 완전히 책임졌다는 게 기분이 좋다."
KIA 임기영이 생애 첫 선발승에 이어 완봉승까지 따냈다. 임기영은 18일 수원 kt전서 9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투완봉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122개였다.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임기영은 패스트볼 최고 142km까지 나왔다. 57개를 던졌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38개, 25개를 던졌다. 투심패스트볼도 2개를 섞었다. 경기 내내 빠른 템포로 투구했고, 투구수 관리도 잘 이뤄졌다. kt 타자들도 상대적으로 변화가 심한 임기영의 공에 성급하게 대처했다.
임기영은 "한 경기를 완전히 책임졌다는 것이 기분 좋고 뿌듯하다. 데뷔 첫 선발승과는 또 다른 뿌듯함이다. 체력적 어려움이 없어서 완투까지 했다. 8회 끝나고 완봉에 욕심을 냈다. 도망가지 않으려고 직구만 던지다 변화구를 던진 게 빠지면서 볼넷을 내줘 무사사구 완봉승이 깨졌지만,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기영은 "9회 2사 후 연속안타를 맞고 이대진 투수코치님이 마운드에 올라오셨다. '지금 아니면 언제 완봉해보겠냐며 더 집중해달라'고 말씀하셨다. 전반적으로 (김)민식이 형의 리드가 좋았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게 효과적이었다.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이)명기 형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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