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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의 폭주는 멈출 줄 몰랐다.
18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16회가 방송됐다.
이날 구정희(윤상현)는 자신의 뺨을 때린 이은희(조여정)에게 “은희 씨 다시 예전의 문은경으로 돌아가는 건가?”라고 차갑게 말했고, 이은희는 “그런 건 아니에요. 다만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이은희에게 구정희는 “상황에 따라서 문은경이 됐다 이은희가 됐다 그러는 건가? 이렇게 불안정한 사람하고 내가 어떻게 살지?”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후 이은희는 구정희에게 용서를 구했다. 구정희가 “더 노력해요. 은희 씨 할 수 있어요. 나아질 수 있다고요”라고 말하자 이은희는 “고마워요 정희씨”라며 포옹했다. 하지만 구정희는 이은희를 믿지 못했다. 이은희가 가져다 준 차를 마시려다 멈칫한 그는 차를 화분에 쏟아 부었다.
이은희는 구정희의 휴대전화로 도청을 하고 있었다. 정나미(임세미)가 사무실에 찾아온 일, 구정희가 심재복(고소영)과 혜욱(김보민)을 찾아간 일들을 알고 있었다. 구정희는 이은희와 대화 중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고, 결국 이은희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청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은희의 폭주는 점점 심해졌다. 이은희는 혜욱의 애착인형을 가위로 자르며 “언제까지 노력만 해야 돼? 왜 난 노력만 해야 돼. 왜 내가 제일 소중한 사람이 아닌 거야? 어? 왜 아닌 거야? 왜?”라며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였다.
구정희는 이은희의 방을 찾아갔다. 점점 이은희의 목을 감싸 쥐던 구정희는 이내 정신을 붙잡고는 이은희의 머리를 당겨 이마에 키스하며 잘 자라고 인사했다. 이런 구정희의 행동에 이은희는 뛸 듯이 기뻐했다.
지칼로 봉투를 열던 구정희는 이 때 이은희 손에서 봤던 자국을 기억해냈다. 이은희 뒤편으로 잘린 인형의 잔재도 있던 상황. 이에 구정희는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조각난 혜욱의 애착인형과 자신의 셔츠를 발견했다. 구정희는 이은희에게 “놔 이런 식으로는 못 살아. 예전의 지독했던 문은경과는 숨 막혀서 못 살아”라며 “당신 문은경 맞아. 예전과 조금도 달라진 거 없는 문은경 맞다고”라고 소리친 뒤 집을 뛰쳐나왔다.
이은희는 구정희가 떠난 후 자살하려 했다. 그 때 구정희의 휴대폰으로 정나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복제폰을 만들어 놓은 이은희는 이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구정희가 정나미에게 “다 때려치우고 너랑 떠날까? 너 지금 어디야 보고 싶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이은희는 다시 과거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은희는 정나미와 만나고 있는 구정희의 모습을 훔쳐봤고, 다정한 모습에 분노했다. 구정희와 헤어진 정나미 앞에 이은희가 나타났다. 심재복의 위험하다는 말에도 정나미는 자신이 이은희가 미쳤다는 증거를 잡겠다고 호기롭게 말하며 이은희를 따라 나섰다.
정나미는 이은희를 도발했다. 이에 이은희가 정나미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정나미가 추락했다. 그리고 이런 정나미를 심재복이 발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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