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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백종원이 자식 바보 면모를 보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3'에서는 '오징어, 밥상 미남 되는 날'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제자들에 "먼저 라이트 급으로 오징어 뭇국 레시피를 알려주겠다"라고 전했고, 윤두준은 "국은 항상 어려운 느낌이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양세형은 "어머니가 가끔 해주시는데 어떨 때는 되게 맛있고, 어떨 때는 맛없다. 그런데 다음 날 끓여 먹으면 맛이 잘 배서 맛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끓인 뒤 바로 먹어도 맛있는 오징어 뭇국 레시피를 알려드리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백종원은 "무는 두껍게 썰어야 한다. 얇게 썰면 끓일수록 부스러진다. 나도 처음부터 안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똑같이 해보면서 깨달은 거다"라며 "오징어 손질의 필수는 빨판 제거다. 식감이 안 좋다. 물을 넣기 전에 무와 오징어에 참기름을 넣어 자박하게 끓인다. 무가 살짝 익었을 때 물을 넣고 끓이면 깊은 맛이 난다. 매운 고추는 마지막에 넣는다. 아이가 있는 집은 안 넣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규한은 "매운맛을 어릴 때부터 알게 해주는 게 좋지 않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애를 안 키워봐서 그렇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이규한은 "어차피 내 아이면 매운맛을 빨리 알게 될 거 같은데"라고 덧붙였고, 백종원은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애를 키우다 보면 바뀐다. 애가 기침만 해도 가슴이 철렁철렁한다. 나도 '그냥 튼튼하게 키우면 되는 거지' 했었는데 내 애를 키우다 보면 생각이 바뀐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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