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은회 이순철 회장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탈락, 선수들과 관련된 여러 잡음 등 자칫 한국야구가 침체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며 우리 은퇴선수들도 야구인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야구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깊은 논의가 이뤄 졌고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내용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은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야구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이 부분이 은퇴선수들의 당연한 임무라 생각한다며 그 중 우선이 되는 어린이들의 야구에 대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행중인 무료 야구교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년간 경기 지역에서 진행했던 무료 야구교실을 올해는 참여자를 500명까지 확대해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경기 지역에만 머물렀던 무료 야구교실을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에 모든 어린이들이 야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은회는 "더 나은 인적 야구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자체, 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과 협의해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은퇴선수들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확대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한 뒤 "이를 통해 야구를 처음 접한 어린이들은 미래 한국야구 팬 층의 뿌리가 될 것이고, 일부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더불어 우수선수 양성을 위한 아마추어 야구 시스템 정립과 제도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은회는 세미나, 강연 등을 기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순철 회장은 "우리 은퇴선수들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야구로 받은 사랑을 야구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폭 넓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계속해서 저희 한은회는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이순철 회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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