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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의 팀 동료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난드롤론을 복용한 마르테에게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난드롤론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계 근육강화제로, 경기력 향상 약물로 취급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 규정으로 해당 약물의 복용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마르테는 징계를 수용한 뒤 곧바로 선수노조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르테는 “큰 실수다. 피츠버그 구단, 가족, 팬들 및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과드린다. 약물에 대한 무지로 인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다신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도 공식 성명서를 내고 “사무국 결정을 지지한다. 구단과 팀 동료들을 어려운 상황에 빠트린 마르테에게 실망했다”라며 “그래도 우린 지구 우승을 위해 계속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다. 마르테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르테는 지난 2012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에는 앤드류 맥커친 대신 주전 중견수 임무를 부여받아 시즌 13경기 타율 0.241(54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출루율 0.288 장타율 0.370을 남겼다.
[스탈링 마르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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