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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환상적인 글러브 토스로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앞선 2회에 이어 2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2회를 공 10개로 마무리해 안정세를 찾았다. 2회까지 던진 공은 34개였다.
류현진은 3회를 환상적인 글러브 토스로 시작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의 내야 땅볼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글러브 토스로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연결시켰다. 곤잘레스는 어깨에서 공을 잡으며 류현진의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두 번째 타자 D.J. 르메휴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 오른쪽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에 도움을 받았다.
세 번째 상대한 타자는 앞선 이닝서 홈런포를 허용한 놀란 아레나도. 5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2사 2루의 실점 위기. 그러나 후속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류현진은 3회에만 19개의 공을 던졌다. 3회까지 기록한 투구수는 53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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