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5월이 다 됐는데 이젠 올라올 때가 됐잖아"
김성근 한화 감독이 지난 18일 대전 LG전에서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알렉시 오간도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LG전을 앞두고 전날 호투한 오간도에 대해 "오간도는 100개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바꾸려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간도는 KBO 리그 데뷔 후 최다인 119구를 던졌다. 100개 이상 던진 것도 처음이었다.
김 감독은 오간도의 호투를 당연한 것이라 봤다. 김 감독은 "5월이 다 됐는데 이젠 올라올 때가 됐잖아"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오간도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날 경기에서는 60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한 김태균이 호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팀의 4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김 감독도 "어제 김태균의 수비가 빛났다. 1회부터 좋은 수비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최재훈에 대해서도 "최재훈은 침착하게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평균자책점 2.60으로 잘 던지고 있으나 승운이 없다. 승리 없이 2패만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비야누에바가 나오면 타선이 안 터지고 실책이 많다"라면서 "구질이 있다보니 땅볼이 이상하게 가는 것 같다"고 원인을 짚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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