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지금보다는 미래를 내다봤다.”
kt 위즈는 지난 18일 밤 롯데 자이언츠와 우완투수 장시환, 김건국을 내주고 내야수 오태곤(개명 전 오승택)과 우완투수 배제성을 데려오는 2대2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태곤과 배제성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KIA 간 시즌 2차전에 앞서 팀에 합류해 김진욱 감독을 포함 선수단과 공식 상견례를 갖고 훈련에 돌입했다. 오태곤에게는 등번호 37번, 배제성에게는 46번이 부여됐다.
1루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진욱 kt 감독은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는 것은 서로가 원하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일치했다는 걸 의미한다. 긍정적이다”라고 이번 트레이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t가 필승조 자원인 장시환을 롯데에 보낸 건 다소 의외였다. 장시환은 최근 2시즌 및 대표팀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 5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42의 호투를 펼치고 있었던 터. kt 김진욱 감독은 “(장시환이) 경험과 구위 등 여러 방면에서 장점이 많다”라며 그를 필승 계투진의 한 축으로 여겼었다.
김 감독도 “당장 지금 보탬이 되고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건 쉽지 않았다”라고 운을 떼며 “그럼에도 장시환을 보낸 건 당장 지금 시즌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팀을 내다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선수들이 장시환의 공백을 메우며 또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
김 감독은 “부임과 함께 프런트와 지금의 성적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앞으로도 트레이드를 한다면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부임 초 내걸었던 ‘인성-육성-근성’의 기조에서 육성을 최우선시한다는 뜻을 밝혔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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