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다이아 은진, 무성의 태도→병원行…"호흡곤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걸그룹 다이아 멤버 은진이 무성의한 태도로 시작해 병원으로 실려가기까지, 팬들을 당황케 했다.

1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걸그룹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 'YOLO'에는 다이아(유니스 기현 정채연 제니 은진 예빈 은채 솜이 주은)이 출연했다. 멤버들은 준비한 무대를 꾸미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날 컴백 쇼케이스는 새 멤버 솜이, 주은의 첫 인사 자리로 팬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하지만 멤버 은진의 행동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은진은 쇼케이스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 멤버들과 무대를 하면서도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부동 자세로 서있었다. 이에 팬들은 "마네킹같다", "오늘 무슨 안 좋은 일 있었나?", "몰래카메라인가요?" 등의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진의 무성의한 태도는 계속 됐다. 다른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많이 떨려요", "데뷔해서 처음 쇼케이스를 하는데 많이 떨리고 기쁩니다"라며 소중한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힌 가운데 은진은 같은 자세를 유지했다.

은진의 옆에 서있던 제니는 그런 은진이 신경 쓰였는지 계속 팔을 잡아당기며 팬들과 함께 하는 코너에 참여할 것을 바랐다. 하지만 은진은 관심이 없다는 듯 반응했고 팬들은 더욱 어리둥절했다.

랩을 담당하는 은진은 통나무처럼 서있다가 자신의 파트에서만 입을 조금 벌려 랩을 했고 그 뒤로도 가만히 서있는 자세는 같았다. 이를 본 팬들은 "귀신도 아니고 저게 뭐야", "저 정도면 문제가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쇼케이스 분위기는 당연히 싸늘할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있는 팬들도 큰 호응이 있을리 만무했고, V앱을 통해 다이아의 무대를 지켜보는 팬들도 무대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은진의 태도를 지적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어 쇼케이스가 1시간 째 진행됐을 무렵, VCR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른 멤버들 가운데 은진이 보이지 않았다. MC는 "은진 양이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갔다. 기자간담회까지 잘 마쳤는데"라며 "호흡 곤란 증세가 와서 병원으로 갔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기희현은 "은진 양이 팬 여러분들 생각해서 빨리 치료 잘 받고 올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후 다이아의 무대에서 은진이 맡아야할 랩 파트는 텅 빈 채로 진행됐다.

MC를 맡은 샤넌은 "은진 언니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빨리 낫기 위해서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한다"라며 은진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기희현 또한 "몸이 아픈 부분이 있어서 컴백하는데 많은 기대가 있었다. 본인의 힘으로 하고자 약을 먹고 버텼는데 간담회 이후 조금 몸에 무리가 간 것 같다. 약을 빈 속에 먹다보니까 호흡곤란 증세가 와서 병원에 갔다. 쇼케이스가 끝나면 은진 양의 병원에 가려고 한다"라며 더 자세히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V앱 영상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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