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니퍼트는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앞선 3경기서 거둔 성적은 1승 2패.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3일 KIA 전에서는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타선지원 부족으로 패전을 맛봤다. 시즌 2승과 삼성전 16승을 위해 홈 마운드에 올랐다.
니퍼트는 3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였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 삼성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9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 범타 6개를 기록, 삼성 타선은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했다.
니퍼트는 4회초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퍼펙트 행진이 끝났다. 그러나 곧바로 후속타자 김헌곤을 삼진 처리했고, 1루주자 박해민의 도루를 포수 양의지가 잡아내 순식간에 2아웃을 채웠다. 이후 이승엽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와 6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니퍼트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이후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박한이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니퍼트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초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6개. 스트라이크는 61개, 볼은 35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졌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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