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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세이브 상황이 주어졌지만, 투입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 피츠버그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2승째를 챙겼다. 덱스터 파울러는 2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0-0으로 맞선 3회말 선취득점을 올렸다. 1사 상황서 파울러가 게릿 콜을 상대로 비거리 126m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조쉬 벨에게 곧바로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와카가 금세 구위를 회복해 추가실점만큼은 막아냈다.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주도권을 되찾았다. 파울러가 다시 콜과의 승부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덕분이었다. 파울러는 1사 상황서 콜의 초구를 공략,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30m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불펜투수들의 호투를 더해 리드를 지켰다. 7회초 2사 1, 2루서 투입된 맷 보우먼이 조디 머서를 삼진 처리, 위기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케빈 시그리스트와 트레버 로젠탈이 각각 1이닝 무실점한 덕분에 2-1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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