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신예 황기욱(21)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황기욱은 20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2일 인천을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황기욱은 올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서울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황기욱은 인천전에 대해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는 황기욱은 "항상 다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매경기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 기회를 주시는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팀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으로부터 주문받는 내용에 대해선 "수비적인 균형을 많이 주문하신다. 팀 균형을 많이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 공간이 열리면 중거리 슈팅이나 반대편 전환 등도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는 이야기를 하신다"고 전했다.
서울 홈경기에서 볼보이로 활약하기도 했던 황기욱은 "고등학교때 볼보이를 많이 했다"며 "(하)대성이형 경기를 유심히 봤다. 같은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이제는 같이 뛸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많이 배우며 이야기도 많이 들으려 하고 있다. 그런 것 하나하나가 새롭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이를 하면서 나도 긴장하지 않고 형들처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잘 적응해서 저 무대에서도 나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얼마나 자신감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꿈꾸면서 볼보이를 했다. 직접 경기를 해보니 어려운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다. 경기장에서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황기욱에 대해 "초심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팀에 활력소가 되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한다는 말이 좋다"며 "축구는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 만족하는 순간 도태된다. 미래는 무궁무진하고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나타나면서 팀이 강해지고 스토리도 만들어진다.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젊은 선수 다워야 하고 더 적극적이면서 앞으로 나가야 하는 패스도 많아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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