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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역시 커쇼였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 속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8승 8패. 반면 콜로라도는 3연승을 마감하며 10승 6패가 됐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뽑았다. 콜로라도는 1회초 찰리 블랙먼이 볼넷과 D.J. 르메이휴, 놀란 아레나도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크 레이놀즈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회 균형을 이뤘다. 첫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뒤 스캇 반슬라이크가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로 물꼬를 튼 다저스는 커쇼의 희생번트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2점째를 뽑았다. 이어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보태며 4-1까지 달아났다.
콜로라도 6회 스테판 카둘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 변함없이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잰슨은 4세이브째.
반면 콜로라도는 리그 최고 투수 커쇼에 막히며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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