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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기고가 메가히트곡 '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기고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데뷔 16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정기고는 메가히트곡 '썸'에 대해 "넘어서는 개념이 아니라 고맙고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썸'이라는 곡으로 많은 분들이 저를 처음 알게 되셨고, 썸남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다는 게 사실인데 그걸 벗어나야겠다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그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곡을 만나는 가수가 몇 명이나 될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곡이 '썸'이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좋은 기억"이라며 "넘어설 수 없을 거 같다. 벗어나고자 하는 개념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과는 별개로, 사실 '썸'은 제가 오롯이 만든 곡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앨범을 시작으로 여러 분들께 보여드리지 못했던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썸' 이후 오랜 시간 휴식이라면 휴식이 있었는데 그 시간이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니었던 거 같다. 다시 맨땅에 해딩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개운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분인 거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앨범의 제목과 동명인 타이틀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비 내린 새벽 거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트렌디한 멜로디에 얹어진 정기고의 감각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소속사 측은 정기고의 히트작 '썸'에서 두드러진 로맨틱한 창법이 한껏 발휘됐다고 소개했다.
첫 정규앨범인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가수 자이언티, 크러쉬, 딘이 피처링 참여한 '일주일(247)', 그룹 엑소 찬열과 함께 부른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프로듀서 구름과 작업한 '녹턴'(NOCTURNE, 야상곡), '어오'(UH-OH) 등 총 11트랙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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