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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카네이트’가 IT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엑소시즘 스릴러를 선사한다.
‘인카네이트’는 다른 사람의 잠재의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엠버 박사가 11살 소년에게 깃든 악령을 빼내기 위해 아이의 잠재의식 속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엑소시즘 스릴러.
1970년대 ‘엑소시스트’와 ‘오멘’을 비롯해 그동안 엑소시즘 영화는 대부분 신부가 악령을 물리치는 이야기였다. 종교색이 짙었다.
2000년대부터 다양한 형태의 엑소시즘 영화가 등장했다. 2005년 영화 ‘콘스탄틴’은 종교를 뛰어넘어 천사와 악마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선악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자가 악마와 싸우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인시디어스’ 시리즈는 90년대 영화들처럼 신부 혼자가 아닌 영매사와 가족이 함께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카네이트’에는 신부, 영매사 등 종교와 무속의 힘을 빌린 엑소시즘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퇴마를 하는 과학자가 등장한다. 현실에서 증명할 수 없는 현상을 보여주는 엑소시즘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과학자라는 상반된 조합이 ‘인카네이트’의 관람포인트다.
IT시대에 맞춰 최첨단 장비들을 동원해 엑소시즘을 하는 엠버 박사는 다른 사람의 잠재의식 속으로 들어가 악령을 퇴치한다.
현 시대를 반영해 신선한 엑소시즘을 보여줄 ‘인카네이트’는 5월 25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판씨네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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