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정대현이 KIA 타선에 난타 당했다.
정대현(kt 위즈)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97개.
정대현은 경기 전까지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첫 2경기서 모두 무실점하며 2승을 챙겼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LG전에서 5⅓이닝 5실점 부진으로 첫 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KIA를 상대로도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48로 좋지 못했다.
이날도 지난 경기의 부진이 이어졌다.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 위기서 김주찬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헌납. 계속해서 최형우의 사구, 김주찬의 도루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나지완을 병살타 처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위기가 계속됐다. 박경수의 홈런으로 동점이 됐지만 선두타자 안치홍의 2루타 이후 서동욱-김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김민식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버나디나의 내야땅볼 이후 폭투와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대거 3실점했다. 김주찬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으나 2회에만 4점을 내준 정대현이었다.
3회에는 나지완, 서동욱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첫 무실점 이닝을 치렀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4회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김주찬-최형우(2루타)-나지완에게 3타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을 더 내줬다. 정대현의 역할을 여기까지였다. 정대현은 1-8로 뒤진 5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대현.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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