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헥터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KIA의 에이스 헥터는 KBO리그 2년 차인 올 시즌도 순항 중이다. 시즌 성적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17.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두산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지난해 kt 상대로는 완투승을 한 차례 거두는 등 5경기 5승 평균자책점 1.17로 상당히 강했다.
이날은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부터 홈런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삼진 1개를 곁들여 2아웃을 잡아냈지만 박경수에게 가운데로 몰린 141km 직구를 던지다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초구 홈런이었다. 이후 유한준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 종료.
5-1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조니 모넬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오태곤-이해창을 모두 루킹 삼진 처리했고, 3루수 실책에 2사 1, 3루가 됐지만 김사연을 내야 땅볼 처리했다. 140km 중반대의 직구가 날카롭게 들어갔다.
헥터는 3회부터 완전히 흐름을 찾았다. 3회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 종료에 단 5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8-1로 앞선 4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5회 1사 후 이해창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팀 승리에 지장은 없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5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헥터는 1사 후 박경수에게 맞은 안타를 전민수의 삼진, 모넬의 유격수 땅볼로 지웠다. 이후 7회 1사 후 정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 제 임무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4개였다.
[헥터 노에시.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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