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윤성환이 준수한 투구를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삼성 윤성환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2-2 동점서 7회말 시작과 동시에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성환은 2일 대구 KIA전 6이닝 2자책, 8일 수원 kt전 8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14일 부산 롯데전서 6.1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날은 좋은 투구를 했으나 타자들과의 궁합이 맞지 않았다.
1회 장타 2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닉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재환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 안정감을 찾았다. 박건우와 오재일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중간에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김헌곤이 걷어냈다. 민병헌을 3루수 뜬공, 최주환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1사 후 김재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양의지에게 1타점 중월 2루타를 내줬다. 이후 박건우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 한 숨 돌렸다. 5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선상으로 가는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김헌곤의 도움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재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2사까지 잘 잡고 위기가 찾아왔다. 김재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제구가 흔들렸다. 양의지와 박건우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다. 그러나 대타 국해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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