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IA가 선발투수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를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kt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3승 4패. 반면 kt는 10승 7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KIA의 차지였다.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 김선빈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김주찬이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선취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1회말 kt가 곧바로 박경수의 동점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멈추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서동욱-김주형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 김민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버나디나의 내야땅볼 이후 상대 폭투, 김선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이 더해졌다. 5-1 KIA 리드.
KIA 타선은 4회에도 폭발했다. 1사 후 나온 버나디나의 2루타가 시발점이었다. 이후 김주찬-최형우(2루타)-나지완이 세 타자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3타점을 합작했다. 5회에는 1사 후 김주형이 안타를 치며 선발 전원 안타가 완성됐다.
kt는 5회말 1사 후 이해창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KIA가 7회 2사 후 안치홍의 안타에 이은 서동욱의 적시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 임창용의 난조를 틈 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kt전 전승 행진이었다. 이어 홍건희-임창용이 뒤를 지켰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선빈, 나지완, 안치홍, 서동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t 선발투수 정대현은 4이닝 10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 난조를 보이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전날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배제성은 데뷔 첫 등판에 나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홈런 한 방을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KIA는 21일부터 잠실에서 LG와, kt는 수원에서 한화와 각각 주말 3연전을 갖는다.
[헥터 노에시(첫 번째), 로저 버나디나(두 번째).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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