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넥센이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김하성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6승 11패. 반면 SK는 7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9승 8패가 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5회초 이정후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서건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7회초 1사 만루, 추가점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성과 대타 고종욱이 범타로 물러나며 도망 가지 못했다.
그러자 SK가 반격에 나섰다. 6회까지 상대 선발 한현희에 막힌 SK 타선은 7회 이보근이 등판하자 힘을 냈다. 2아웃 이후 이홍구의 홈런으로 만회점을 올린 SK는 김강민의 우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이어 정진기의 우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도 이날만큼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박정음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하성이 박희수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넥센은 8회부터 마무리 김세현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2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역전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서건창은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면 SK는 역전에 성공하며 저력을 드러냈지만 박희수가 3실점하며 8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넥센 김하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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