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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자기야-백년손님' 김종진이 장모에게 폭풍 잔소리를 하는 '프로불편러'에 등극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김종진과 장모의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김종진은 장모에게 여러 잔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패널들은 "장모님 귀에서 피가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장모는 자고 있는 사위 김종진을 깨웠고, 김종진은 억지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장모님, 이리 와보세요. 잘 들어보세요"라며 눈 뜨자마자 잔소리가 시작됐다.
김종진은 "두루마리 휴지가 벽 쪽으로 있으면 잘 뜯기지 않는다. 내가 생각해보면 (이)승신이가 장모님 닮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해 장모와 아내를 동시에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는 "우리 김서방은 눈 뜨자마자 잔소리를 하니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모와 김종진은 탁구를 하러 갔고 김종진은 "대한민국 국민은 탁구 못치면 안된다. 건장한 50대 남성인데 어떻게 80대 여성분에게 질 수 있겠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호기로운 모습과 달리 김종진은 장모에게 처참히 탁구 시합에서 졌다. 장모는 "사실대로 말하자면 내가 과거 탁구선수였다"라고 전했다.
이승신은 "일어나는 1시까지 나는 완전한 시간이다. 신나게 노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남편을 깨우면 하루가 바빠진다"라며 잔소리를 하는 남편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김종진은 "마트에 잠깐 다녀오겠다"라며 장모를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장모는 딸 이승신과 전화를 했고 "엄마, 안 힘드냐"라는 말에 "그러게"라고 인정했다. 장모는 "나 맛있는 거 해준다고 마트에 갔다"라고 말했고, 이승신은 "마트에 가면 하루종일 걸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모는 "사위 없으니까 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로부터 1시간 뒤 김종진이 마트 장을 보고 돌아왔다. 김종진은 계량컵부터 계량저울 등 계량 4종세트를 사왔고, 장모는 "그것들을 보고 놀랐다. 무난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종진은 "요리만큼은 자신이 있는 편이다. 항상 같은 양과 온도, 시간을 맞추면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 입을 먹고 그뒤로 먹지 않은 장모는 "난 양식을 별로 안좋아해"라고 말했고, 사위는 "난 외국 음악을 하지 않나. 그러니까 외국 음식을 먹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는 "음악이나 많이 하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흥국은 "잘 하려는 마음은 있는데 너무 들이대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종진이 스위트하다는 말에 이승신은 "달아도, 단 걸 많이 먹으면 이가 썩는다"라고 표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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