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미리 경고한 것을 고백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판도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MC 배철수는 "지난 월요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592억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도 마무리됐다 .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을 끊임없이 추적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을 소개했다.
이어 차명진은 안민석에 "대통령의 특혜 지시가 이렇게 광범위할 것이라 예상했냐"라고 물었고, 안민석은 "그때는 몰랐다. 그 당시에는 '정유라 명문대 보내기 프로젝트'로만 봤다"라고 답했다.
또 안민석은 "정유라가 어느 대학에 지원할까 생각하다가 정유라가 지원한 5개 대학을 확인했다. 고려대, 연세대, 한체대, 중앙대, 이화여대에 정유라를 부정 입학시키면 안 된다라며 경고했다"라며 "왜 부정입학이냐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기 전에 수시 전형이 마감된다. 규정상 수시 마감 기한 이후 획득한 금메달은 면접 평가에 반영이 불가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민석은 "중앙대와 이화여대에 '아시안게임 메달 반영하면 부정입학이다. 정유라를 입학시키면 정권이 교체됐을 때 가만있지 않을 거다'라며 경고했다. 중앙대는 내 경고를 받아들였지만 이화여대는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