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주말 두산 3연전 다양한 이벤트 진행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에는 'Photo Day' 팬 이벤트를 통해 우수사연으로 선정된 팬의 시구가 예정돼 있다. 이날 시구자인 김명완, 김혜미 씨 부부는 2011년에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응원을 하며 처음 만나, 2014년부터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불금 파티'가 1루 응원단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2일에는 SK와 홀트아동복지회가 함께하는 '입양대기 아동 새 가족 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SK선수단 전원은 해당 입양대기 아동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A4 크기의 캠페인 카드 4,000장과 희망 풍선 2,000개를 제작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배포, 응원과 득점상황에 흔들며 '홈인'을 기원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1루 내야 복도에서는 아동을 홀로 양육하는 미혼 한부모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일자리 공간을 제공하는 '캥거루 스토어' 판매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1루 1층 복도에 위치한 '스포츠아트갤러리' 앞에서는 입양 가족 사진전이 열린다.

경기 전 1루 야외무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전현재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경기 종료 후에는 박정권의 팬 소원 해결을 테마로 한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시구는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 오리지널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에 출연한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담당한다. 또, 시구 시 송지은과 함께 등장하는 옥수수 캐릭터 인형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팝콘과 옥수수 포인트 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만원 외식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23일에는 SK와 인천 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대통령 선거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SK는 "이번 캠페인은 야구팬들에게 긍정적 선거문화를 확산하고 투표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1루 광장에서는 VR체험기를 통해 역대 선거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 투표장을 연상시키는 부스가 설치돼 SK 와이번스 야구 선수 중 당일 MVP를 예상하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루 야외무대에서는 가수 모노제이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이닝 간 교체타임에 응원지정석에서 투표 독려 슬로건을 담은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날 애국가제창은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제창하며 시구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맡는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2017년 시즌 홈경기에서 승리를 할 경우, 트레이 힐만 감독과 전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직접 사인한 사인볼을 관중석에 투척하는 '위닝볼' 이벤트를 지속해오고 있다.

[토요일 홈경기 종료 후 펼쳐지는 불꽃축제.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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