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투수 배제성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배제성은 지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포함 배제성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배제성은 이날 8회초 등판, 2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kt는 2-9로 패했지만, 배제성이 배짱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는 건 소득이었을 터.
김진욱 감독은 “데뷔전이었는데 아주 잘 던졌다.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라 더 부담 됐을 텐데, 어린 나이임에도 당당하게 경기에 임했다. 풀카운트에서 변화구를 자신 있게 던지는 것은 쉽지 않은데, 잘 던져서 깜짝 놀랐다”라며 배제성을 칭찬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어 “주위에서 제구력에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 시범경기 때 볼 때도 큰 문제는 아닐 거라 판단했다. 실제로 제구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일단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단 1경기만으로 선수의 경기력을 평가내리는 건 무리가 따를 터. 향후 성장세는 보다 냉정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진욱 감독 역시 “신예급 투수는 오늘 좋거나, 나쁜 모습을 보인 게 전부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은 기복 있는 모습도 거치면서 성장하는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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