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다웠다. 김태균이 맹활약을 펼치며 한화의 재역전승을 주도했다.
김태균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송광민의 2타점과 윌린 로사리오의 투런홈런, 배영수의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묶어 7-2 재역전승을 따냈다.
주축선수들이 고른 활약 속에 단연 돋보인 선수는 김태균이었다. 김태균은 2회초 라이언 피어밴드의 24이닝 연속 무실점에 제동을 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의 한일 통산 300홈런이자 KBO리그 최다 타이인 63경기 연속 출루를 알리는 홈런이었다.
김태균은 이어 2-2로 맞선 6회초 1사 2루서 피어밴드의 주무기 너클볼을 공략,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8회초 격차를 3점으로 벌린 적시타를 터뜨린 후 대주자 강경학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태균은 경기종료 후 “그동안 감이 안 좋아 개인기록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감이 올라온 데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어 “윌린 로사리오가 돌아와서 잘해줬다. 로사리오가 뒤에 있으면, 나에게 승부를 거는 공이 와서 공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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