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롯데에 두 번 당할 수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넥센은 6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 11패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 4일 사직 롯데전 6이닝 5실점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투구였다. 총 투구수는 87개로 경제적이었고, 스트라이크(57개)와 볼(30개)의 비율도 이상적이었다. 투심(45개) 위주의 패턴 속에 체인지업(32개), 커브(10개)를 곁들이며 롯데 강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최원태는 경기 후 “롯데 두 번 당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독기를 품었다. 지난 번 맞았던 것을 생각했고, 포수 (주)효상이와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올해부터 코치님의 조언으로 투심을 던지기로 했다. 직구 피안타율이 높아 투심으로 패턴을 바꾸었는데 땅볼 유도가 많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최원태.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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