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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가 효과적인 투수들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신승을 따냈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딜런 번디가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승째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브래드 브락은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세이브를 챙겼다. 애덤 존스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번디의 호투를 앞세워 0-0 균형을 이어가던 볼티모어는 3회말 선취득점을 올렸다. 1사 후 크렉 젠트리가 2루타를 터뜨린 볼티모어는 패스트볼까지 더해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존스는 중전안타를 만들어냈고, 그 사이 3루 주자 젠트리는 홈을 밟았다.
4회말 1사 2루 찬스를 못 살린 볼티모어는 5회말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무사 1루서 존스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매니 마차도는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9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티모어는 이후 조 켈리와 페르난도 아바드 등 보스턴 불펜투수 공략에 실패, 더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들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덕분에 리드는 지킬 수 있었다.
번디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후 마운드를 내려간 볼티모어는 8회초 2사 1, 3루서 3번째 투수로 투입된 마이클 기븐스가 무키 베츠를 2루수 플라이 처리, 급한 불을 껐다.
볼티모어는 이어 2-0으로 맞이한 9회초 등판한 브락이 미치 모어랜드-헨리 라미레즈-재키 브래들리를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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