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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기대를 모았던 에릭 테임즈(밀워키)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따냈다. 올 시즌 3번째 세이브도 수확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하며 3세이브를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8.10에서 7.04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6-3으로 앞선 9회말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올란도 아르시아를 삼진 처리하며 9회말을 시작한 오승환은 이어 대타 헤수스 아귈라와 맞붙었다. 아귈라를 상대로도 볼카운트 0-2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오승환은 이후 볼카운트 1-2에서 아귈라의 헛스윙을 유도, 탈삼진을 추가했다.
오승환은 2사 상황서 조나단 빌라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기대를 모았던 오승환과 테임즈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빌라르의 도루로 상황은 2사 2루.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상황을 만든 오승환은 이후 바깥쪽 유인구로 테임즈의 헛스윙을 유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오승환이 올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챙기는 순간이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6-3 역전승,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테임즈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쳐 타율이 .379로 저하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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