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베테랑의 힘을 믿는다.”
kt 위즈의 타선 침체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4경기서 뽑아낸 득점은 단 5점. 경기 당 2점도 못 올린 셈이다. 팀 타율은 0.235, 득점권 타율은 0.230으로 모두 최하위다. 지난해보다 급격히 상승된 마운드의 힘으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2일 수원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베테랑의 힘으로 최근 침체를 바꾸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9번타자부터 4번타자를 박기혁-이대형-이진영-박경수-유한준 순의 베테랑으로 구성했다.
김 감독은 이날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조니 모넬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안 좋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면 감을 못 찾을 것 같아 제외했다. 시간을 가지면서 본인의 타격을 찾길 바란다. 지난번에도 하루 결장 후 다음 경기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라는 게 이유.
김 감독은 “대량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 갑자기 타격감이 폭발하는 선수가 나오면서 동반 상승효과가 나와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타자들과 미팅을 갖고 ‘지나간 건 아무 의미가 없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라는 조언을 전했다”라며 타자들의 분발을 기원했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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