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태균이 펠릭스 호세(전 롯데)를 넘어 11년 만에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김태균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0-4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서 타석에 등장, kt 선발투수 정성곤으로부터 좌측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부터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KBO리그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펠릭스 호세가 롯데 시절이었던 지난 2006년 4월 8일 삼성전에서 세운 63경기 연속. 호세는 2001년 62경기 연속 출루한 뒤 한국을 떠났다 2006년 개막전에서 한 차례 더 출루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선 지난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9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오릭스 시절이었던 1994년 세운 69경기다.
[김태균.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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