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맹활약을 펼친 서울이 인천에 완승을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에서 인천에 3-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인천전 승리로 3승3무1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인천은 올시즌 첫 승에 실패하면서 3무4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로 하락하게 됐다. 데얀은 인천전을 통해 올시즌 리그 5호골을 기록해 양동현(5골) 등과 함께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과 황기욱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와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황현수 곽태휘 정인환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인천은 달리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용환과 문선민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도혁 이상협 한석종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최종환 부노자 이윤표 이학민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천은 경기 초반 활발한 속공을 시도했다. 인천은 전반 12분 김용환의 패스를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인천은 전반 16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문선민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인천은 문선민과 달리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36분 데얀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주세종과 윤일록의 패스에 이어 데얀은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의 데얀은 전반 44분 인천 수비수 부노자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수비수 부노자의 다리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굴절되어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서울은 후반 5분 데얀이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얀은 주세종의 슈팅을 골키퍼 정산이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이날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 문선민과 김도혁 대신 송시우와 웨슬리를 잇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25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노렸다. 이어 서울은 후반 25분 이상호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9분 윤일록을 빼고 마우링요를 출전시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인천은 후반전 종반 웨슬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잇단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만회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끝에 인천전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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