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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선한 에너지로 정평이 난 박보검이 깨알 웃음도 선사하며 '무한도전' 멤버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평창 동계 올림픽 특집으로 진행됐다. 지난주에 이어 박보검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은 "(정)준하 형 생일이 지난 주였는데, (박)보검이가 아까 케이크를"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진 영상에서 박보검은 한 식당에 있는 정준하를 향해 직접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생일을 축하했다. 이에 정준하는 "넌 정말 소문이 맞구나"라며 감동했다.
아이스하키 훈련에서 박보검은 매사 최선을 다해 임했지만,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깨알 웃음을 줬다. 미끄덩 넘어지기도 하고, 멤버들의 장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 치며 예능 감각을 뽐냈다. 멤버들의 땀을 직접 닦아주고,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녹화에 참여한 박보검에게 멤버들은 칭찬일색으로 대응하며 친한 척을 했다. 특히, 박명수는 박보검의 어깨에 손을 올렸는데, 멤버들은 "대기실에서는 착한 척 하지 말라고, 잘난 척 하지 말라고 그러더니"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검은 박명수를 보다 "눈물을 흘리시는데요?"라고 하며 닦아줬다. 박명수는 "착한 척 하지 마"라고 했지만, 내심 좋은 눈치였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계속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며 "보검이 분량을, 밀고 밀어서 끝으로. 늘리고 늘려서 같이 끝까지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검은 특히, 양세형과 정준하의 옷장에 있는 옷을 그 자리에서 직접 소화해 냈는데,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유행어가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는 대목이었다. 박보검은 양세형과 정준하에 비해 월등하게 완벽한 핏으로 옷을 소화하며 한 순간에 화보를 만들어 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보검이랑 녹화해서 좋고 한데 약간 씁쓸해"라며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진다"고 훌륭한 외모와 몸매에 질투를 드러냈다.
퀄팅 특집으로 다시 시작된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대기실에서 우리는 12년을 봐서 질린 정준하의 개그를 받아줘서 신이 났다"고 했다. 박보검은 정준하가 선창한 콧소리를 따라 하고, 댄스를 완전히 체득해 내 웃음을 줬다.
더불어 퀄팅 연습에서 빙판에서 맥없이 쓰러지고, 허당 매력을 발산해 멤버들로부터 "신은 역시 공평하다", "잘 생긴 걸 다행으로 알아라"라는 등의 말을 자아내며 인간적인 매력도 더했다.
방송 말미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등장했다. 맞이한 유재석과 양세형은 "빛이 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근황 질문에 "저는 평창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서 홍보대사로서 이 자리에 나온 거고, 강릉이랑 평창에 자주 간다"고 미소 지었다. 더불어 "술도 먹고 노냐"는 양세형의 질문에 "그렇다"며 "압구정, 청담, 한남동 등 강남에서 논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또 "평창올림픽 선정 당시 제가 있었다는 게 영광스럽고 기뻤다"며 당시 연설을 돌아보며 "그 때는 잘 못하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저절로 영어 프레젠테이션이 됐다"며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서 책임감도 전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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