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백투백 홈런을 내준 게 뼈 아팠다.
LG 차우찬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한 뒤 8회초 시작과 함께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차우찬은 11일 NC전 등판 이후 나흘 쉬고 16일 kt전에 나섰다. 2경기서 12이닝 16피안타 7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양상문 감독은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서 축이 되는 발이 흔들렸다. 공을 때리는 힘이 약했다"라고 진단했다.
이날도 그 때문인지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명기,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 최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에겐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서 김선빈을 상대했다. 김선빈의 타구가 내야에 애매하게 떴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으나 뒤로 물러나면서 원 바운드 이후 타구를 잡았다. 그 사이 1루 주자와 2루 주자를 연이어 포스아웃, 태그아웃 처리했다.
심판진은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했다. 자연스럽게 2루에서 3루로 가던 나지완은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안치홍은 2루에 들어갔다. 인필드플라이 이후 상황에 따른 주자의 움직임은 인정되기 때문이다. 차우찬은 2사 2루 위기서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은 3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주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버나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명기를 삼진 처리했으나 김주찬에게 우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나지완, 안치홍, 김선빈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차우찬은 5회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주형을 삼진 처리했으나 그 사이 작전이 걸린 김민식이 2루에 들어갔다. 버나디나를 좌익수 뜬공,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차우찬은 6회 1사 후 최형우와 나지완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았다. 최형우에게 초구 134km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면서 우월 동점포를 내줬다. 나지완에게 던진 초구 142km 패스트볼은 한 가운데로 형성됐다. 안치홍,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1사 후 김주형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버나디나를 삼진,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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