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롯데 박세웅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박세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6일 삼성전에서는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시즌 3승과 팀 5연패 탈출을 위해 고척돔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박세웅은 2회말에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허정협에게 낫아웃 출루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채태인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박세웅은 3회말부터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주효상, 이정후, 김하성을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고, 4회말에는 공 10개로 세 타자를 처리해 이날 세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기록했다.
5회말 다시 세 타자만 상대한 박세웅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이후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하성과 서건창을 삼진과 범타로 엮어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7회말 1사 이후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김웅빈을 삼진, 박정음으로 3루수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박세웅은 팀이 3-1로 앞선 8회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92개. 스트라이크는 63개, 볼은 29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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