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4로 재역전승했다. KIA는 14승5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LG는 2연승을 마감했다. 10승9패가 됐다.
KIA 양현종과 LG 차우찬의 맞대결이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좌완 에이스의 맞대결서 양현종이 판정승을 거뒀다. 일단 차우찬은 2회 무사 1,2루 위기서 유격수 오지환이 김선빈의 인필드플라이 때 더블아웃을 유도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그래도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1사 후 버나디나가 중전안타를 쳤다. 이명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주찬이 우월 2루타를 날려 버나디나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LG는 3회말 1사 후 이형종의 좌전안타와 상대 패스트볼, 손주인의 좌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의 2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상대 폭투에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6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최형우가 차우찬의 초구 134km 높게 형성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우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후속 나지완도 차우찬의 초구 142km 한 가운데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좌월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김주찬의 볼넷,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1사 1,3루 찬스서 김선빈의 2루수 땅볼로 또 달아났다.
LG는 9회말 2사 후 양석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정상호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날려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형종이 임창용을 상대로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이어 박지훈, 심동섭,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솔로포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지완과 버나디나도 2안타를 터트렸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고우석, 신승현, 최동환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이형종, 히메네스가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최형우(위), 나지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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