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타자들은 누상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그야말로 ‘영웅’ 역할을 했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 역투로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까지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그는 스트라이크만 72개를 꽂아 넣는 공격적 투구로 넥센 타자들을 연달아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경민이 빛났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 타선은 전체적으로 효율이 떨어졌다. 9회까지 12안타와 5개의 도루를 기록했으나 득점이 3점에 그쳤다.
경기 후 조 감독은 “나경민이 잘 해줬다. 주자들이 누상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웅은 완벽한 투구를 했다. 장시환과 손승락은 뒤를 깔끔하게 막아줬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23일 선발투수로 브룩스 레일리를 예고했다. 넥센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지는 조상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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