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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이덕화와 박상면의 입담이 주방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24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박상면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도 이덕화와 박상면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가 대거 방출됐다. 박상면은 "평소 이덕화와는 가족 여행을 같이 갈 만큼 막역한 사이다. 그런데 이덕화는 비행기를 탈 때 무조건 가발을 챙겨간다. 여권 사진이 가발을 쓴 모습이라 가발이 없으면 출입국 심사가 안된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덕화는 "브라질에 갈 때는 36시간 동안 쓰고 갔다. 그런데 가발을 쓰면 비행기 의자에 기댈 수가 없다.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날 보고 승무원들이 대단하다고 했다"며 "현지에 도착하니 더운 공기가 확 들어오더라. 더운 곳에서 털모자를 쓴 느낌이라 가발을 뜯어버리고 싶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연예계 대표 주당답게 두 사람의 술 토크도 펼쳐졌다. 먼저 이덕화는 "가수 조용필, 개그맨 故 이주일과 오랜 술친구였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몇 년 간 매일 함께 했었다"고 말했다.
이덕화의 말에 MC들은 "이덕화와 박상면도 함께 술을 마셔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덕화는 "박상면은 술을 정말 잘 마신다. 거의 무적이다"고 답했다. 박상면은 "내가 연예계에서 대표적으로 술을 잘 마신다는 강호동, 정준하, 지상렬, 김구라와도 마셔봤다. 그 친구들도 보통이 아니더라"고 얘기했다. 이를 듣던 김성주는 "그럼 박상면보다 술이 센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고, 박상면은 "성시경이 대단하더라. 그 친구는 48시간을 연속으로 마신다"고 증언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놀라운 주량 고백도 있었다. 김성주는 "박상면이 엄청난 주당으로 유명하다. 예전에 맥주 500cc를 1.8초 만에 마셨다고 하더라. 그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박상면은 "이건 배우 이성재가 촬영을 해서 인터넷에 올린 영상이 있다. 사실이다"며 "술을 가장 많이 마신 건 강원랜드에서 6명이 소주 100병을 마신 적이 있다. 공기가 좋으니 그렇게 들어가더라"고 고백했다. 주량을 자랑하는 동생을 향해 이덕화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라는 애정 가득한 잔소리를 건넸다.
주당답게 박상면은 이날 셰프들에게 안주 요리를 주문했다. 셰프들의 개성 강한 안주가 만들어지는 동안 이덕화와 박상면은 성대모사, 에피소드 등을 전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아재스타의 노련한 입담이 빛난 '냉장고를 부탁해'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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