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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방송인 정영진이 여성 출연자들이 느끼는 시선 폭력에 반론을 제기했다.
24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시선에 대한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박미선은 출연진들에 "시선 폭력을 겪거나 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서유리는 "방송 출연 때 입는 의상은 대부분 노출이 있다. 그 의상을 입고 밥을 먹으러 가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놓고 쳐다본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인 정영진은 "여성 연예인들 같은 경우는 바라보는 것이 나쁜 일만은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남성보다 여성분들의 시선이 불편할 때가 있다. 목욕탕에 가면 인사와 함께 시선이 내려온다. 노골적이다. 무안하고 민망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진은 "과한 노출이 있는 경우에는 눈이 한번씩 간다. 쳐다보는 게 무슨 상관이냐"라고 반론했고, 은하선은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은 쳐다봐도 된다는 거냐"라며 항의했다.
또 정영진은 "지하철을 타면 타인이 뭐하는지 보는 게 습관이다. 보는 거 자체가 문제라거나 폭력을 느낀다라고 하면 혼자 사는 게 맞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무심코 바라본 것만으로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라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특히 한 여성이 뉴욕 맨해튼 거리를 10시간 동안 걸었을 때 당하는 시선 폭력에 대한 영상이 공개됐고, 정영진은 "우리나라에서는 안 그런다. 남성들이 조심을 많이 한다. 외국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신사적이고 얌전한 거다"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은하선 작가는 정영진에 "여성이 아니니까 저런 시선들이 얼마나 공포스러울지 생각을 못 하시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정영진은 "순백색 멸균상태를 원하는 거 같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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