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상강 헐크 "서울전, 100% 경기력으로 임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하이 상강(중국)의 공격수 헐크(브라질)가 서울과의 맞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헐크는 25일 오후 중국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6일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상하이는 3승1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반면 서울은 1승3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헐크는 "컨디션이 좋다. 100%의 경기력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겠다. 승점 1점만 얻으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니 원하는 결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조 1위가 목표다. 우선 가장 큰 목표는 내일 경기에서의 승리다. 우리가 1위를 한다면 향후 홈 이점이 생기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상하이의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한 경기만 비겨도 16강에 진출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아 FC서울 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며 "서울은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웨스턴 시드니를 제압했다. 이것이 팀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은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들을 하며 높은 순위에 있다. 오히려 서울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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