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임기영이 믿음직한 4선발로 거듭났다.
KIA 임기영은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선발 4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임기영은 18일 수원 kt전서 9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완봉승을 따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조합으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적응 중이다.
25일 광주 삼성전. 삼성 타선은 시즌 초반 극심한 침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좋은 역량을 갖고 있는 타자가 많다. 임기영으로선 결코 안심할 수 없었다. 확실히 kt전에 비해 구위나 제구력이 조금 부족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강한울의 강습타구가 임기영의 다리를 때리고 2루수 방면으로 굴절됐다. 내야안타.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승엽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138km 패스트볼을 바깥쪽 낮은 코스로 넣었으나 이승엽의 걷어올리는 기술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박한이를 1루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원석을 삼진 처리했다. 조동찬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김헌곤을 2루수 땅볼, 권정웅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에도 2사 후 구자욱에게 좌월 2루타,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 1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좌전안타, 조동찬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김헌곤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권정웅의 희생번트 타구를 1루수 서동욱이 전진대시, 재빨리 3루에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1사 1,2루 위기서 박해민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 추가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고,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3루 위기서 이승엽을 1루수 땅볼,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이승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할 때 1루수 서동욱이 전진해서 캐치, 3루 주자를 견제한 게 주효했다.
6회 이원석을 3루수 뜬공, 조동찬을 삼진, 김헌곤을 1루수 땅볼로 처리,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7회 시작과 함께 박지훈으로 교체됐다. 패스트볼 최고 140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전반적으로 kt전과 같은 예리한 제구력은 아니었다. 장타도 많이 맞았다. 그러나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난타를 피했고, 땅볼 유도로 위기관리능력도 보여줬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고 해도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네 차례 선발 등판 중 무려 세 차례다. 임기영이 안정감 있는 선발투수로 진화 중이다.
[임기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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