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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전인권(62)이 문화 예술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인권은 2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직접 작사, 작곡한 히트곡 '걱정말아요 그대' 와 관련해 불거진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전인권은 표절 의혹에 대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후보 공개지지를 선언했다'는 앵커의 말에 "나는 5년 전부터, 처음부터 안철수 후보를 좋아했다. 왠지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 지지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안타깝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하는 것인데, 내가 공인인 걸 어떡해요"라며 "난 안철수 후보 지지한다"고 재차 소신있게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또 "대중 예술인이라서 공개 지지가 안 된다는 것도 불합리하다"며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지난 1971년 발표된 독일 그룹 블랙 푀스 (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해당 곡과 '걱정말아요 그대'의 음악을 비교하며 표절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04년 11월 13일 발표된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타이틀곡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해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쓰이며 다시 한번 크게 흥행했다. 후배 가수 곽진언, 김필, 이적 등이 다시 불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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